'외로움'의 다른 말은 '자유' 몇 달 전 나는 수십 년 만남을 가져왔던 모임을 탈퇴했다. 정치적인 신념이 다른 친구가 섞여 있는 모임은 즐거움 대신 스트레스를 안겨 주기에 충분했음에도 몇 년을 참다가 결국 탈퇴한 셈이다.
2024년이 언제 저물었나 싶은데 어느새 설날이다. 이맘때면 남편은 세뱃돈 장만으로, 나는 음식 장만(큰집이라 집에서 차례를 지낸다)으로 마음이 분주하다. 하지만 우리와 달리 세상 느긋한 이들이 있다. 바로 아이들이다.
탑승객 "수하물 선반에서 '타닥타닥' 소리가 난 후 연기·불꽃 발생"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김선호 손형주 차근호 기자 = 설을 하루 앞둔 28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176명을 태운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불이 ...
나는 발달 장애(어느 특정 질환 또는 장애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관계, 의사소통, 인지 발달의 지연과 이상을 특징으로 하고, 제 나이에 맞게 발달하지 못한 상태를 모두 지칭 - 출처 서울아산병원) 아동의 엄마이다 ...
미국에 와서 새롭게 경험한 명절은 핼러윈과 땡스기빙(추수감사절),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치게 되는 명절은 설과 추석이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공휴일에 맞춰 계획을 세우고 생활하다 보니,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즐겼던 ...
고백하자면 나는 명절이 좀 부담스럽다. 모처럼 길게 쉴 수 있는 빨간날을 반기지 않는다는 건 아니지만, 가끔은 내 여건이 가족들을 만나야 하는 시간을 부담스럽게 느끼도록 만든 것 같다. 서른 살이 넘었음에도 아직도 오래간만에 ...
2024년 12월 31일, 동물단체 활동가들과 점심을 먹다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야기가 나왔다. 사람의 목숨이 믿어지지 않는 숫자로 전환되는 뉴스를 보며 느꼈던 충격과 무력감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나는 몇 년 전 ...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의회 의사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했다. 우리 언론은 한국에서 누가 참석했는지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현재 한국의 대통령이 탄핵 소추로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누가 그 ...
시총 순위도 1위서 단번에 3위로 추락 엔비디아 "수출 통제 준수 새 모델 생성 제시…더 많은 칩 필요할 것"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었던 인공지능(AI) 선두 주자 엔비디아가 ...
1999년 2월의 설날. 손끝이 얼어붙었다. 혹한은 통증을 넘어 온몸을 마비시켰다. 부모님 댁으로 걸어가는 내 손엔 검은 봉지가 들려있었다. 봉지에 담긴 건 곶감 여섯 개짜리 두 줄. 그 가벼움은 약간의 절망감조차 견디지 ...
#1. 우리 부부가 과테말라에 온 이후로 4개월째이지만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하는 입에 밴 말이 있습니다. "어찌 이리도 정이 많을까!"라는 감탄사입니다. 집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매 순간 이 나라 사람들의 양보와 배려의 ...
윤석열OUT성차별OUT페미니스트들(아래 '윤OUT페미들')은 1월 25일 토요일 오후 2시, 마지막 페미니스트 시국 발언대를 개최했다. 현재 100개 이상의 단체와 1500명 이상의 개인이 연서명에 참여하여 함께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