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라운관 TV와 필름 영화, 지지직거리는 LP판, 거칠고 정돈되진 않았지만 따뜻한 정감이 있는 아날로그 매체들입니다. 이런 아날로그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낸 김영헌 작가의 개인전이 열렸습니다. 동심원을 그리며 퍼져나가는 파장. 흐르던 것이 일순간 끊기고, 단절된 것이 다시 이어지며 독특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김영헌 작가가 파장과 진동의 이미지에 ...
축구협회장 선거가 한 차례 연기된 뒤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신문선, 허정무 후보가 '정몽규 후보에게 기울어진 운동장' 이라며 반발하자, 결국 선거 운영위원들이 모두 사퇴했습니다. 선거 일정도 백지화됐습니다. 정몽규 회장의 임기가 선거 이틀 전인 21일에 끝나기 때문에, 지금 선거위원 체제로 치르는 건 용납할 수 없다는 겁니다.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 ...
민주당은 최근의 여론흐름을 실제 민심과는 차이가 있다며 평가절하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 업체 등록 기준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입맛에 맞지 않는 결과가 업체의 문제라고 보는듯한데, 내부적으로는 이제라도 ...
오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최대 9일까지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여행사엔 긴 연휴를 활용해 해외로 떠나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정부 여당이 임시공휴일을 지정한 목적은 국내 소비진작 ...
오늘도 매서운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낮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영하권으로 잘 떨어지지 않는 부산과 제주도도 꽁꽁 얼었는데, 백사장의 파도가 얼음이 될 정도였습니다.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영장 집행 시도 이후 일주일 만에, 여야와 대통령실, 시민단체까지 관련 고소·고발은 30건이 넘어갑니다. 체포 집행 전날에 이미 민주당이 국민의힘 일부 의원을 내란 선전 혐의로 고발했고, 국민의힘은 ...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둘러싸고 연일 찬반 집회가 이어지면서, 한남동 관저 일대는 그야말로 무법 지대가 됐습니다. 일부 참가자들이 남긴 쓰레기는 그대로 방치됐고,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의 안전도 위협받고 있습니다. 서울 ...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전으로 복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여야 지지도는 국민의힘 34%, 민주당 36%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3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0%포인트(p) 오 ...
관여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또 다시 기각됐습니다. 법원은 어제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치인이 아닌 사람이 단지 정치인에게 전달하려고 정치자금을 기부받은 경우 정치자금법 위반죄의 단독 정범인지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치매에 걸린 70대 아내를 4년간 간호해오다 살해한 80대 남편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A(83)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지난달 12일 확정했다. A씨는 2023년 9월 경기도 주거지에서 70대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2020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아내를 혼자 돌보며 ...
정부가 내년도 의대 증원을 '제로베이스', 즉, 원점에서 협의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내년도 의대 증원 재검토 메시지는 여러 번 나왔지만,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장관들이 총출동해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가 사실상 최후의 카드를 내민 건데, 이제 공은 의료계로 넘어갔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고개를 ...
인플루엔자(독감)의 무서운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9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 회의를 열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인플루엔자가 예년에 대비해 크게 유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호흡기감염병 동시 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올해 첫째 주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찾은 외래환자 1천 명당 인플루엔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