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고등학교 축제에서 퀴즈쇼를 진행하면서 여성인권과 독립운동,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문항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게시물을 보면 경기도 부천북고등학교는 지난 8일 학교 축제 퀴즈쇼에서 ‘가장 쓸모 없다고 생각하는 운동을 고르시오’라는 문제를 내고 3·1운동과 흑인인권운동, 페미니즘 운동, ...
[영상] 지난해 12월24일 오전, 전남 곡성군 옥과보건지소에 콜록대는 8살 어린이가 동생과 들어왔습니다. 뒤이어 엉덩이에 빨갛게 뾰루지 증상이 생긴 16개월 아기도 부모님과 이곳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지난해 8월에야 곡성군에 생긴 첫 번째 소아청소년과입니다. 곡성 주민들은 소아청소년과가 없던 시절 아이가 아프면 내과 같은 다른 과를 이용해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민의힘이 발의하려는 윤석열 대통령 내란 특별검사법이 “비상계엄 선포 후 해제까지 6시간을 수사 범위로 한정하자고 한다”며 “내란죄가 땡처리 마감 세일이냐”고 비판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은 자체적으로 내란 특검법 발의를 준비하고 있는데 수사 범위를 지난달 3일 윤 대통령의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고기의 음성기록장치(CVR)와 비행자료기록장치(FDR)의 사고 발생 직전 4분간의 기록이 저장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미국 교통안전위원회(NTSB)에서 사고기의 FDR과 CVR의 자료를 지난 7일부터 인출해 분석한 결과를 11일 이같이 밝혔다. 사조위는 참사 발생일인 지난달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켜 “공권력 뒤에서 독전대 노릇을 하며 오직 (윤석열 대통령) 체포속도전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만에 하나 유혈 충돌까지 발생한다면 민주당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과 수사는 국가 중대사”라며 ...
더불어민주당은 11일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을 두고 “내란수괴 체포도 경호처 폐지도 시간 문제”라고 밝혔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전 처장은 전날과 이날 연이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자진출석했다. 전날에는 조사 도중 사직했다. 강 대변인은 “경호처 직원들을 온갖 불법행위에 동원해 ...
서울시가 11일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탄핵 찬반 집회 장소 인근에 이동형 화장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집회 장기화로 발생한 화장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집회 주최 측이 설치한 이동형 화장실은 참여 인원에 비해 수용 규모가 작다”며 “집회 장소 인근의 6호선 한강진역과 고가차도 인근에 공중화장실이 있지만 거리가 멀고 이마저도 ...
긴 줄을 감내하면서까지 완벽한 프레임을 위해 공들여 사진을 찍는 요즘 세대의 여행 기조는 재미다. 오롯이 사진만을 위한 여행을 계획하는 것은 물론 그 여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감흥을 배가시키는 행위 또한 이들에겐 놀이다. 사진과 여행을 결합한 ‘포토테인먼트(Photo+Entertainment)’도 이런 맥락에서 출발했다. 창피함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생명 앞에 국경은 없고, 어려울 때 함께 걷는 것이 동맹”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동맹국으로서 한국 국민들 또한 LA 동포들, 나아가 미국 국민이 겪고 계실 고통에 함께 아파하고 있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이같이 ...
지금 우리가 불면에 시달리는 것은 시국 탓만은 아닐 것이다. 매일 밤 이불 속에서 찬 발을 비비며 잠 못 이루고 있다면 수족냉증으로 인한 불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정상적인 수면은 손발 혈관이 확장되고 열이 발산돼 심부 체온이 낮아지면서 숙면에 빠진다. 그렇다면 발이 따뜻하도록 수면 양말을 착용하면 잠을 잘 잘 수 있을까? 양말을 신으면 따뜻하고 ...
아무리 피로해도 시계 소리가 들리면 잠 못 이루는 사람들이 있다. 나도 그렇다. 외박할 때는 초침 소리를 탐지해 모든 시계의 건전지를 꺼냈다가 아침이 되면 복구해둔다. 카페나 병원처럼 잠시 머무는 공간의 시계들은 통제할 수 없지만, 집으로 돌아오면 시계 소리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다. 우리 집 시계들은 째깍째깍 소리를 내지 않고 초침이 부드럽게 ...
자잘한 선택지가 많은 식당을 좋아한다. 뱃구레가 함지박만 한 사람도, 사과 한 알만 한 사람도 적당히 즐겁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좋아한다. 물론 다채로운 음식의 향연이 펼쳐지는 뷔페를 둘러보는 것도 좋아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그러한 자유로움과는 다르다. 내가 편안하게 느끼는 것 이상의 포만감을 채워야 할 것 같은 과장된 풍요로움이 ...